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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은처녀치마&설앵초...♥♡♥ 산정에서 만날 수 있는 숙은처녀치마와 설앵초~~ 4월 말에서 5월초 서둘러야 그 모습을 보여준다. 작년에 그랬지 올해도 또 만나자고~~ 힘들게 오른 보상이라도 하듯 고운 모습으로 반긴다. 그 아름다움에 감탄할 뿐이다... 조금 힘들어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고 산의 풍광에 취해보는 것도 즐거우니까 엄지발가락이 아직도 그날을 떠올리게 하지만 또다시 그리운 시간이 나를 부를 것이다. 봄날은 흘러가도 내 마음이 좋으니까 그럼 된거지~~~ 더보기
신불산 하산...♥♡♥ 산정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능선 길을 걷는데 볕이 따가워서 발걸음이 빨라졌다.. 숙은처녀치마와 설앵초는 볕이 뜨겁지 않을까?! 아마 잘 견디며 기다리고 있을 거야~~ 잰걸음으로 닿은 그곳에는 군데군데 진사님들이 처녀치마와 키 높이를 맞추며 엎드려있다... 작은 꽃을 담으려면 어쩔 수 없이 납작 엎드려야하니~ ~~다람쥐꼬리~~ 올해는 작년보다 치마길이가 조금 더 짧아 보인다. 날이 더워서 그럴까?... 보라색 미니치마를 입은 당당함이 참 예쁘다.... 그 옆엔 분홍빛 설앵초도 미소 짖게 한다. 한참을 엎어져 있다가 일어나면 현기증으로 어지러웠지만 카메라에 무겁게 담고 또 담았다.... 몸도 바닥이고 배도 고팠지만 꽃을 만날 수 있음에 즐거웠다... 올랐던 길로 되돌아 걸어 정상 표지석 앞 넓은 데크에 앉아 .. 더보기
신불산 산행...♥♡♥ 올해도 어김없이 5월 초엔 신불 산을 오른다. 올해는 꽃이 빠르다지만 해마다 이즈음에 개화가 적기인 것 같았다. 다른 날보다 서둘러서 7시 30분 출발이다. 가천마을을 지나 불승사 뒷편 주차를 하고 오른다. 전날 비가 조금 내리더니 새벽엔 짙은 안개로 앞이 안보일 정도였다. 낮 시간엔 많이 더울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산 초입 불두화 꽃송이는 빗물을 머금고 있는 모습이 싱그럽다.. 산길엔 변함없이 작은 들꽃도 반긴다. 애기나리, 병꽃, 벌깨덩굴 지나칠 수가 없지 산철쭉은 꽃잎을 떨군 모습도 보이고 오르는 내내 힘들지 않게 에스코트 하는 것 같았다... 떨어진 꽃잎을 주워 하트 모양도 만들고 잠시 쉬어간다~~ 발걸음이 무거웠지만 걷다보면 산길을 벗어나 나무테크 길로 접어든다. 오를수록 얼마나 더운지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