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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

털중나리...♥♡♥ 올해는 여름이 빠른 것 같은데 털중나리는 좀 늦게 피는 것 같다. 산길을 오르내리면서 유심히 봐도 다른 해 보다 늦은 것 같더니 드디어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근데 작년보다 개체수가 많지 않다. 갈수록 줄어드니 아쉽네~ 숨이 차고 좀 쉬어갈 즈음에 숲길을 환하게 밝혀주는 털중나리꽃 꽃바람이 되어 더없이 시원하게 해주니 기분 좋게 오를 수 있었다,,, 눈이 즐겁고 마음이 즐거워서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는 것 같았다,, 주황색 바람을 쐬고 나니 건강해진 것 같다... 더보기
금정산 하산...♥♡♥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낙동강 일대가 미세먼지인지 뿌옇게 가려진 시야가 아쉽다. 볕은 뜨거워서 등짝이 뜨끈해도 날이 좋았다는 것이 행운이었다,, 산정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은 정말 아름다웠다.. 정상도 밟았고 이제 내려 갈일만 남았다... 내려가는 건 일도 아니다. 왔던 길로 접어드니 한결 쉽게 벗어나는 것 같다.. 오를 때도 찍었던 사진을 또 찍어본다.. 꽃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주니 여유로워진 하산 길이었다... 느긋함에 두런두런 얘기도 나누며 주변의 아름다움을 즐기면서 몸도 맘도 가볍게 기분 좋은 산행을 했다.. 초록 바람은 정말 좋아~~•‿• 더보기
금정산 산행...♥♡♥ 늘 바라보는 산 늘 곁에 있는 산.... 오랜만에 금정산을 오르기로 했다.. 몇 년 만에 오르는 것 같다... 금정산은 백양산, 장산과 함께 부산의 3대 명산이다. 이번 산행은 북문으로 올라 고당봉에 오른 후 북문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택했다. 지하철을 타고 마을버스도 갈아타고 북문으로 향해 출발한다. 도로를 따라 한참을 걷는데 길옆에 꽃들이 반긴다... 인동초덩굴, 뱀딸기, 큰뱀무, 노루발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지... 숲으로 들어서는 순간 공기 맛이 다르다.. 졸졸 흘러 내리는 물속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아침 햇살이 연두와 초록 이파리위로 살포시 내려앉는 모습이 싱그럽다... 싱그러운 맘으로 오르고 또 오른다... 근데 오를수록 햇살의 열기가 달아오른다.. 땀도 나고 다리도 아프고 발걸음도 무겁지만 멀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