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표 쉽게 만들기..

동지 팥죽...♥♡

솔향내음 2008. 12. 21. 09:34






 

며칠 바쁘다는 핑계로 동지도 잊을 뻔 했다..

해마다 전 날 느긋하게 끓였는데

올해는 정신없이 돌아다니느라 후다닥 끓였다..

찹쌀과 멥쌀은 빻아서 냉동실에 두고 먹으니까 이럴 땐 좋다...

팥도 있던걸루...조금만 만들어 봤다..

팥죽 재료는 간단하다.

팥 4컵..찹쌀 2컵 멥쌀 2컵 불린쌀 1컵 소금조금 물~

 



먼저 팥을 충분히 불려서 삶는다...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샌불에서 3분정도 끓인다.

 

 

 


끓어오르면 물은 버리고 다시 깨끗한 물을 부어 중불에서 끓인다.

(물을 버리는 이유는 팥에 있는 사포닌 성분을 제거하기 위해서다.

사포닌은 설사를 일으킨다니~~)

팥 알갱이를 주걱으로 눌렀을 때 툭툭 터질때까지 푹 삶아준다.

물은 팥양의 7배정도의 양을 부어서 끓인다...

 

 

 


팥이 삶기는 동안 멥쌀가루와 찹쌀가루를 섞어 익반죽을 한다.

익반죽을 하면 새알심 겉면이 곱다.

 

 

 



새알심반죽은 오래 치댈수록 쫀득하다~~

새알을 너무 크게 만들면 오래 익게 되고

오래 익으면 풀어져서 좋지 않다...

자그마하게 만들어서 마르지 않게 랩으로 덮어둔다..

(지름 1cm정도)

팥을 삶을 때는 물 조절 불 조절을 잘해야된다.

팥이 다 삶겼으면 체에 으깨어 걸러준다..

 



 

다 걸러지면 팥물과 불러놓은 멥쌀을 같이 넣어 끓인다.

쌀이 익으면서 팥물이 끓으면 만들어 놓은 새알을 넣는다.

새알을 넣고 주걱으로 눌지 않게 계속 저어준다...

간은 소금을 구미에 맞게 넣어주고...

 



 

새알이 동동 뜨면 다 익은거다.

팥죽은 약한 불에서 서서히 끓여야 붉은 색이 곱고 구수하다.

북적 북적 끓을때 조심~~

일 년에 한번 끓여먹는 팥죽인데...

그냥 넘기려면 섭섭하고 후다닥 끓인 팥죽....

 





 

후딱 끓였지만 부드럽고 새알심도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좋다...

이웃님들 팥죽 드시고..잡귀들 다 물리치시고..모두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