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의 이야기들

김장 준비2...♥♡

솔향내음 2008. 12. 6. 08:46

 

 

김장 준비로 눈앞이 빙글빙글 돌아갑니다..

어제따라 어찌나 날이 추운지..

이번 주에 김장하기로 맘을 먹었는데

추워도 해야지요...

 

밖으로 나가니 찬바람에 코끝이 얼마나 시린지...

시장으로 마트로 쫒아 다녔더니

감기도 스믈스믈 옷 속으로 기어 들어오는 것 같고..

목도 아프고...머리도 아프고..손도 시리고...으~~~~~

 

그렇게 쫒아 다니니까 안스러워 보이는지

식구도 두나반인데 뭐하러 김장을 많이 하냐고

당신은 안 늙고 마냥 청춘인줄 아냐며..

궁시렁 거리면서 배추도 날라 줍니다..

 

배추는 절여서 씻는 시간만 말해주면 자기가 씻을꺼라네요..

으~~근데 그럴 순 없지요...

내가 해야지 맡길순 없거든요..

‘당신은 말로 때우고 난 몸으로 때울게’...그럼써 웃었네요..ㅎㅎ

 

입은 먹는데만 쓰는게 아니죠..

뻔한 거짓말이란 것 알지만 그런 거짓말에 기분이 좋아지니까요...

 

아직까지 내가 고집하는게 있어요...

된장, 간장, 고추장, 김치..

가장 기본적인 먹거리

이것만은 내손으로 해결한다는 생각입니다..

 

더 시간이 지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직은 거뜬히 할 수 있으니 내손으로 합니다..

 

오전에 배추 절이구요...속재료도 다 준비해 놓고

낼 아침엔 버무려 넣을껍니다...

김장은 혼자 하는것 같이 난리법석이죠?...ㅎㅎ

 

오늘은 이웃방문도 아마 늦어질 것 같아요....이해해 주시구요...

 

많이 쌀쌀해진 날씨입니다.

따뜻한 것 많이 드시구요..건강하게 보내세요....

 

즐건 주말 이웃님들 모두에게

웃음 가득한 따뜻한 날 이였음 좋겠습니다...::))

 

 

 

~~관룡사 은행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