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표 쉽게 만들기..

김장 준비...♥♡

솔향내음 2008. 12. 5. 08:49

 

 

 

년중행사인 김장...

매년 12월초에 김장을 한다..

일년 농사라 미리미리 준비를 하나씩 해야 된다.

아~~근데 김장을 하려는데 왜 갑자기 날씨가 추워진다지...흐~~

 



 

고추는 20근을 꼭지 따고 닦아서 빻아놓고..

그제는 마늘 두 접을 다 깠다.

손가락이 마늘진에 따갑고 얼얼했다.

저녁때까지 손에 마늘 냄새가 나고 과일에도 마늘 냄새가 베였다.

 



 

어제는 호박 물과 다시 물을 우렸다....

해마다 누렁덩이 호박을 삶아서 물을 우려냈는데

올해는 청량사 갔다오면서 사온 단호박이 남아있어서

단호박3개 즙을 냈다.

단호박은 즙이 많지않다 3개즙이 1600미리 정도네...

 

 

~~단호박 진액~~



 

글고 여러 가지 과일 야채 넣어서 다시물을 우려냈다.

(황태포,멸치,사과,배,대추,양파,무.대파,다시마)

이렇게 우려낸 다시물과 찹쌀풀을 쑤어 고춧가루를 풀고..

우려낸 호박물과 다시물은 식혀서 양념장에 부어주면..

고춧가루가 잘 풀어지고 양념이 촉촉해서 배추에 바르기도 좋고..

눅눅해서 색도 고와진다...

 



 

다시물의 양은 양념의 양에 따라 가감....

양념장은 하루 전에 미리 만들어놓으면..

양념이 숙성이 되어서..맛도 좋아지고..색도 곱게 우러난다..

다시물을 넣으므로 설탕은 넣지 않는다.

 



 

찹쌀풀에 고춧가루를 풀고 다시물을 넣은 다음

새우젓과 멸치액젓을 넣고 마늘 생강과

생새우도 갈아 넣는다.

 

~~우려낸 다시물~~



 

올해는 배추가 많이 싸다

작년에 60포기를 담았는데

올해는 배추가 싸서 더 담고 싶은데

저장할곳도 넉넉지 않고해서 60포기만 담기로 했다.

 

우리식구야 셋이지만

객식구들도 많고 친구한테도 좀 보내고 등등....

 

60포기는 담아야겠다.

일단은 준비가 됐고..

오늘은 배추 사야 되고...

속에 넣을 재료들도 다 준비해야되니 바쁘게 생겼다..

더 춥기 전에 빨리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