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의 이야기들

올해의 끄트머리...♥♡

솔향내음 2007. 12. 3. 08:43

 

 

딸내미회사에서 직원들 생일날 집으로 화분을 선물로 보낸다.

꽃다발은 며칠 못간다며 화분을 보낸다네..

참 좋은 생각이라고 했다.....

 

그게 몇해가 됐다..

일년에 하나씩인데 화분이 많아진다.

베란다에도 거실에도....

그 화분이 제 자리를 찾아갔음 좋겠는데..

언제까지 내가 화분을 받아야 될지...

반갑지만은 않다...

 

딸내미 하는말 ‘두분만 계시면 얼마나 적적하겠어요

그래서 내가 오래 곁에 있을께요‘란다....ㅎㅎ

 

‘에구 ~마 귀찮다’

‘엄마 아빠 둘만 있어도 하나도 적적한’것 없다‘

‘갈사람은 빨리 가는게 효도하는거다’며 얘길해도

아직 갈때가 아니란다..에효~~

 

빨리 보내버리면 좋겠는데..그게 내 맘대로 되는것도 아니구~~아흐~~

나이가 한 살씩 보태면 내년엔 나이가 몇이야~~으~이~구~

빨리 시집가야 되는데 참 걱정이다.....

 

이눔의 총각들 다 어디에 있다 말인고........ㅎㅎ

올해도 또 넘기려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