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의 이야기들

늦가을 바람...♥♡

솔향내음 2007. 11. 15. 08:57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커피 한잔 들고

창밖을 바라본다.

햇살은 거실 깊숙이까지 들어와 따뜻하다.


저 멀리 보이는 금정산도 이제 붉게 물이 든다.

바로 앞에 보이는 화단의 나무들도 붉고 노란 색이다.

햇살에 눈부셔서 그 빛이 더 찬란하다...

눈을 바로 뜨기 어렵게.....


은행잎은 떨어져 이곳저곳에서 뒹굴고

키큰나무는 무슨나무인지 큰잎이 바람에 떨어져나간다.

늦가을 아침 바람이 전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잔잔히 바람이 불고... 기온이 떨어지면

온기가 느끼고 싶어진다.

포근함과 사랑이 한꺼번에 느껴지는

따스한 포옹이.........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