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의 이야기들

인구조사 했어요.......?

솔향내음 2005. 11. 10. 08:59

 

 

저녁을 끝내고 설거지까지 다 마치고

컴이나 한번 열어볼까 하는데

벨이 울린다.


“누구세요...?‘

“녜...인구조사 나왔습니다”

“예.....잠시만요....”

늦은 시간인데 도우미가 왔다.


들어와서 편하게 앉아서 설문조사를 하라고 했지만

괜찮다며 현관 앞에서 잠시 하겠단다.


낮에 혹시 없을 때 왔나 신경 쓰였는데

다행이 첨이란다.


낮에는 부재중인 집들이 많아서

저녁에 방문을 한단다.


부시시한 모습이 아니라서 다행이였다........ㅎㅎ


물어보는게 뻔한거다 생각했는데

이번엔 여러가지 세세히 물었다.


이혼여부나 월북가족이 있는지 개인적인 정보를 묻는 것이 많았다.

직장을 다니면 그 회사에 대해서 자세히 물었고

현제의 직위까지 물었다.


~~해서 이번에 설문이 바뀌었냐고 물었더니

우리 아파트에서 우리 라인이 표본조사대상이라서

더 세세히 적는단다.


첨엔 별로 기분이 안좋았지만 그래도 조사에 응하는 수밖에~~


조사원들의 고충도 만만치 않은 것 같았다.

상당수 비협조적이고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하고

심지어 욕을 하는 집도 있다니~~


이웃님들은 하셨나요.....?


아직 조사원이 안다녀가셨다면

국가의 주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조사인 만큼

다 같이 협조해야 되지 않을까요..........^^

 

 

 

 

~~욕지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