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의 이야기들

♥♥꽃 지는 저녁

솔향내음 2005. 5. 31. 09:40

 

 

***꽃 지는 저녁***

*정호승*

꽃이 진다고 아예 다 지나
꽃이 진다고 전화도 없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지는 꽃의 마음을 아는 이가
꽃이 진다고 저만 외롭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꽃 지는 저녁에는 배도 고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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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진다고 청춘이 지는 것 아니고....
꽃이 진다고 사랑이 지는 것도 아닌데...

꽃이 지는데 전화가 없다고
나무랄 일은 아무 것도 없다.

꽃이 지면 또 새로운 꽃이 피어날 것이고...
꽃이 져도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 있을 것이고.........

꽃 지는 저녁에 배가 고프면
따뜻한 밥 지어서 같이 먹으면 될 것이니..........후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