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색 구두
초록색 구두에 파란 핸드빽~~
그럼 옷은 무슨 옷을 입어야 이쁠까~~♡.♡
아~~초록색 구두 신고 싶다...^^
난 옷보다 구두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그렇다고 구두가 많은 것도 아니지만~~
어렸을 때도 유독 신발에 참 많이 연연했다.
엄마 따라 시장에 가면
신발가게 앞에서
넋을 잃고 쳐다보곤 했다.
엄마가 빨리 오라고 불러도
미련이 남아 돌아보고 또 돌아보곤 했지....
기분 좋게 사주지 못하는 엄마 맘은
얼마나 아팠을고~~
명절에 운동화라도 한 켤레 사 주시면
얼마나 좋은지
머리맡에 놓고 잤던 기억이 난다....ㅎㅎㅎ
그렇게 신발에 미련을 둬서 그런지
커서도 옷보다 구두에 신경을 많이 섰다.
지금도 쇼핑을 하면
옷보다 구두를 먼저 본다.
이쁜 구두가 보이면 사고 싶어서 몸살이 난다.
근데 발이 너무 작아서 맞는 사이즈가 잘 없다.
요즘은 아가씨들도 발이 참 큰 편이던데
난 발이 작다보니 세일 때는 찾을 수가 없다.
딸도 발이 크니까 같이 신을 수도 없고
케주얼화는 주니어용에서 기웃거리기도 했다...ㅎㅎ
그래도 맘에 드는 구두가 있음 밑창을 깔고서라도 산다.
발 사이즈가 '225' ...=^.^=
오래전에 언니 따라 철학관에 가니까
나더러 조선시대 미인이라고~~
조선시대 태어났으면 한자리 하는 인물이라나...ㅎㅎㅎ
그런 말 믿지 않지만
그래도 듣기 싫진 않더라....후후
옛 미인들이 손, 발이 작았고
전체적으로 체구가 작았으니까 그런 말을 했겠지만~~
이 봄엔 화사한 원색의 구두를 신으면
발이 더 이쁠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