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의 이야기들

♥봄맞이갈까...

솔향내음 2005. 3. 1. 09:05

 

 

어제 KT회선에 문제가 생겨서
전화가 불통됐다더니 그 여파로
어제 보냈다던 메시지가 곤히 자는 나를 깨웠다.
그것도 아주 이른 새벽에
시계를 보니 3시 조금 지나고 있었다.~~ㅜㅜ

그때부터 뒤척거리다가 겨우 잠이 들어
아침 산에도 못가고
다른 날 보다 조금 늦은 하루의 시작이다.

일어나 거울보고~~머리 빗어 묶고~~ 양치하고
김치찌개 보글보글 끓여 아침밥 먹고
모닝커피도 한잔 마시고~~
국기도 내다걸고~~

공휴일이라 그런지
아파트 주위가 아주 조용하다.
여느 때 같으면 등교시간이라
아이들 조잘거리는 소리가 들릴텐데
하루 쉬는 날이라 조용하다.

봄이 바람을 몰고 오는지
국기가 흔들리고 있다~~

딸아해는 쉬는 날이라고
아침 먹고 또 누워 잔다고 방에 들어가 버리고
남편은 거실에서 아침 조간읽기에 바쁘고~~
난 컴이 좋아 컴에 앉아있고~~

지금은 각자시간을 갖다가
조금 있다 합류 해야지~~~ㅎㅎ

오후엔 어디로 나가볼까~~
봄이 얼마나 왔는지 바깥풍경도 보고~~
사람구경도 하고~~
맛난 것도 사먹고~~
셋이서 수다도 떨고~~

따뜻해지는 날처럼 가슴도 따뜻해지길 바래보면서~~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