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자...!!
어느 날 눈앞에
아주 가늘고 작은 검은 실 같은 것이 떠다닌다.
눈에 뭐가 들어갔나 싶어 눈 주위를
손으로 쓱 문질러 봐도 또 보인다.
거울을 봐도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질 않고~~
그러다 어느 날은 괜찮고 어떤 날은 또 떠다닌다.
분명히 눈에 뭐가 들어가 있는데 보이진 않고
찝찝하고 영 안 좋았다.
그래도 '며칠만 참아보자 괜찮을 거야'
혼자 맘을 다독이면서 기다렸다.
며칠이 지나도 눈앞에는 계속 떠다닌다.
듣기로 백내장 초기에 뭔가 떠 다닌다는걸 들은 것 같아
걱정도 되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
혼자서 걱정하다 안 되겠다 싶어 딸하고 안과로 갔다.
안과에서 시력검사, 안압검사, 안구건조증 등 몇가지 검사를 했다.
결과는 이상이 없었지만 정밀 검사를 해보자고 했다.
순간 뭔가 안좋은갑다 싶은 생각에 걱정이 됐다.
동공을 확장해서 정밀 검사를 해봐야 정확한걸 알수 있단다.
겁이 덜컹 났다.
어떻게 하는거냐고 물으니
눈에 약만 몇 방울 넣고 한 30분정도 있음 된단다.
동공 확장 약을 넣고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데
30분이 너무 길게 느껴졌다.
옆에 앉아있던 딸이 내 눈을 보더니
“엄마 눈이 이상해"......!!
“왜 뭐가 이상한데"...?
“검은 눈동자가 너무 커져있다........“
“거울 좀 내 봐라 어서....“
“아니~~ 이럴수가”~~~~~~~ㅠㅠ
거울을 보는 순간
까만 눈동자는 거의 흰눈동자를 다 덮어 버렸고
동공도 아주 넓어져 있었다.
너무 놀래서 간호사한테 눈이 이상하다고 하니까
약을 넣어서 그렇다며
“잘 되고 있네요”...하며 웃는다......ㅎㅎㅎ
그렇게 30분이 지나 결과는 이상이 없었다.
휴~~~~~~~우~~ -_-
의사~
“나이 들면 노안으로 그런 부유물이 떠다니는 경우도 있고
시력이 안 좋아져서 오는 경우도 있어요“.....
다행이 이상은 없다지만
부유물은 없어질 수도 있고 계속 떠다닐 수도 있단다.
그걸로 신경 쓰면 스트레스니까
너무 걱정 말고 편하게 생활하라고 하지만
눈앞에서 계속 걸적거리는데
잘 적응할 수 있을지~~걱정스럽다. ~~
눈을 피로하게 혹사하지 말고~~
눈을 자주 쉬게 해주고~~눈 운동을 하란다.
테레비도, 컴도 눈에 무리를 주니까 피하란다...ㅜㅜ
그리고 6개월에 한번씩 안압을 측정하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라고 한다.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하고
눈에 좋은 음식도 많이 먹으란다.~~
눈에는 오이, 당근, 귤, 레몬,등 시고 상큼한
야채와 과일이 좋단다.
순대의 간 부분이 눈에 좋다지~~
또~~ 물을 많이 마시라고 한다.
물을 많이 마셔야
눈물 분비가 왕성해서 눈을 보호 할 수 있다고 한다.
좀더 몸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면
아~~~흥 괜찮아 지겠지 모~~-_-
컴도 조금씩만 해야겠다.
더 나빠지기 전에~~
아프지 말고 건강한 몸으로 살려면~~
지금보다 더 내 몸을 사랑해야겠다...........!!
사랑하자~~~~사랑하자~~!!!!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