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말
구정이 며칠 남지 않았다.
참 빠르다.
난 요즘 몸이 여럿 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명절이 다가오면 맘 걱정이 앞선다.
며느리들은 다 그럴꺼야~~
맏며느리는 맏이대로 준비할게 많고~~
다른 며느리들도 다들 마찬가지겠지...
집안일도 일이지만
신경 쓸 것이 어디 한두 가질까~~
시 어른들 먼저 생각하고
작은 선물이라도 준비해야지~~
시댁에 가면
몸 사리지 않고 일해야지~~
모인 가족들 입맛 즐겁게 해야지~~
차례상에 놓을 음식들
정성껏 요리해야지~~
며느리들의 명절은 해야 될 일이 너무 많다.
그러니 '명절 증후군'이란 말까지 나오겠지~~
어느 집에선 음식을 분담을 하는 집도 있더라~~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
일에 대한 부담도 줄고
가족들과 조금은 여유로운 시간이 돌아올 수 있으니까....
가족이 모여서 즐거운 명절이 돼야지
스트레스 받고 일에 지치면
부담만 되는 명절 아닐까...
명절 문화도 조금씩 개선이 되었음 좋겠다.
며느리만 힘들게 일할게 아니라
남자들도 다 동원해서 가사를 분담하면
가족간의 우애와 사랑도 키우고
며느리들의 불만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떨어져 있던 가족이 다 모였을 때
의논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명절이 즐거워야지
맘고생 하고 스트레스만 가중되면
며느리 에겐 우울하니까...
남편이 아내의 입장을 생각해서
눈치껏 도우면서 조금만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즐거운 명절을 만들 수 있을텐데~~
며느리들은 일이 힘든 것도 있겠지만
시댁에서의 맘고생이 아마 더 큰 명절 증후군 일 것 같다.
첨엔 시댁 식구들과 익숙지 않아 어렵고 힘들지만
며느리 노릇도 세월이 흐르면
요령도 생기고 살아가는 방법이 터득이 된다.
모든걸 힘들다는 생각이 앞서면 그 자체가 스트레스니까~~
수고하는 아내를 생각해서
명절을 마무리 하면서 남편이 아내에게 '수고했다'는 말
아끼지 말았으면 좋겠다.
손 한번 잡아주고 수고 했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면
힘들었던 순간도 다 사라질텐데~~
.....
대한민국 남편여러분~~!!
아내에게 말을 아끼지 말아요..
‘사랑한다는 말’ ~~‘수고 했다는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