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의 이야기들

*♣ 소박한 행복 ♣*

솔향내음 2004. 11. 23. 08:58

 

마니마니 피곤하다 아직도~~~
어제 제사 음식 만들고 늦게 제사 모시고..
끝나고 다 치우고 정리하고 나니 2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그래도 힘들지만 다 정리하고 나면 가슴이 뿌듯하고
맘도 한결 가볍고 내가 대견하다 기분도 좋고~~ㅋㅋ

어제 밤에는 너무 힘들어서 아무 말도 하고 싶지가 않더니
자고나니 괜찮아졌다.
그래서 오늘아침엔 평소보다 더 많은 말을 지껄여 본다.
남편에게도 딸에게도~~그냥 기분이 좋으니까.....ㅋㅋ

며칠 전 동생 집에서 고구마 순 얻어 온게 잘 큰다.
그것도 기분이 좋다 이쁘게 잘 커주니까..

 

 

 

 



시름거리고 크지 않으면 그것도 짜증스러운데...
잘 커주니까 이쁘다...

방안에서 키우는 잎만 무성한 (에구 이름을 잊어 버렸다)

 

 

 



거실 스피커 위에 올려놨는데 얼마나 잘 크는지..
줄기를 잘라줘도 잘도 뻗쳐 나간다.
잎만 무성한 식물도 너무 이쁘다.
물만 주어도 잘 크니까......


겨울엔 모든게 다 삭막한데 푸른 잎을 보면 눈에 피로도 덜한 것 같고
기분도 상큼하다.

베란다에 있는 화분들도 방안으로 옮겨야 되나 그냥 둬도 되나 갈등 생긴다.
추워서 얼어버리면 안되는데........

아직은 괜찮겠지...?
그렇게 애지중지 키운 나무들이 죽어버리면 안되니까~~~·
낼쯤 손질해야겠다..
더 춥기 전에 근데 아직 그렇게 춥다는걸 느끼지 못하겠다.

오늘도 날은 차~~암 맑고 좋다~~
해님이 거실 깊숙이 내려앉으니까
먼지들이 춤을 춘다...나비처럼~~
유리창에 붙어있는 먼지들도 ~~

유리창을 닦으면 방안에서 보는 하늘이 더 맑고 깨끗해 보이겠지...
더 추워지기 전에 유리창도 한번 닦아야겠다.

날씨가 차가워지면 맘에서 부는 바람이 더 춥게 느껴지는데
춥지 않게 따뜻하게 올 겨울 나야지 몸도 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