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오늘 아침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신문에 열중하고 있는 사부님!!
난 신문이 오면 헤드라인만 대충 읽고
눈에 띄는 내용이 있음 다시 한번 더 읽고
칼럼 읽고 그 다음은 광고나 영화프로 순이다......
기분 좋은 날은 1면부터 순서대로 끝까지 다 본다.
근데 한 가지 안보는건 오늘의 운세다.
예전엔 신문 오면 오늘의 운세부터 봤는데
지금은 아예 안본다.
너무 의존하는 것 같아서~~
그냥 대충 보는~들춰보는 타입이랄까....그 정도 이다.
컴을 하면서 인터넷뉴스의 선명한 칼라를 보는게 더 많아졌다.
근데 나의 사부님은
집에 있는 날은 신문을 종일 들고 있다.
조간이 5부가 들어온다.
경제신문 2부~~중앙지 2부 지방지 1부
요즘은 부수가 많아서 하루에 들어오는 신문량도 엄청 많다.
그 속에 광고지 까지~~
그 5부를 세세히 정독을 하고 그 다음엔 가위질해서
모두 스크랩을 한다.
신문을 붙여 논 노트가 얼마나 많은지
오래된건 색이 누렇게 다 바래져 있다.
읽고 그다음 가위질해서 노트에 붙이고
그러니 종일 신문을 들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며칠만 모여도 분량이 너무 많다.
배란다 한쪽 구석엔 신문이 그득하다.
2주에 한번씩 분리수거를 하는데
그때까지 기다릴려면 엄청 많은 양이다.
수거 하는 날은 케리카로 몇 번을 날라야 된다.
그건 사부님이 다 하지만~~
옛날엔 지난 신문도 돈이 되었지만
지금은 쓸모가 없다.
오늘일은 오늘 신문이 그 가치를 말하듯이
지나버린 신문은 아무 의미 없는 고물 아닌가~~
난 신문 보다 티비 뉴스를 더 보는 편이지만~~
그래도 세상 속으로~ 사람들 속으로~~활자 속으로 들어가서
오늘을 살아야겠지~~?
무엇이 옳은 것인지~~
어느 쪽이 미래를 향한 것인지~~
어느 것이 더 밝은 쪽인지~~
무엇이 나를 다른 사람들과 행복하게 하는 일인지를~~
그렇게 친구 하면서 더불어 살아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