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의 이야기들
10월이야~~
솔향내음
2004. 10. 1. 19:58
바쁘다는 핑계로 산에 오르지 않고
게을 부리다가 오후에 올랐다.
며칠 오르지 않았더니 조금만 걸어도 힘이드는 것 같다.
날씨는 여름날씨였다.
긴 난방을 입었더니 땀이 줄줄 등을 타고 내렸다.
연휴가 끝나고 이젠 모두들 일터로 돌아간 탓인지
산은 아주 조용했다.
간간히 지나는 몇사람들뿐.. 가볍게 인사를 나누며 오른다.
햇볕은 쨍하지만 깨끗하고 청명한 가을 하늘과 맑은 계곡물 소리~
풀벌레 소리~
산 까치도 놀고 있고~~청솔모는 나무를 잘도 타고 다닌다.
약간의 비가 와서 땅도 촉촉하니 촉감이 아주 좋았다.
아~~공기도 신선하고~하늘도 이쁘고~산도 이쁘고~
오르다 이쁜꽃들 사진도 찍어주며 나도 웃음 날린다.
정상에서 본 하늘은 파란색의 짙은 하늘색 이였다.
나무벤치에 벌렁 누워 본 하늘은 눈이 부셔서 볼 수가 없었다.
아니~눈이 시리다는 표현이 맞겠지...
맑고 높은하늘처럼~
시월의 하늘만큼~
모두들 행복한 10월이길 바라며
건강한 10월 이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