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길...

내원사 노전암...♥♡♥

솔향내음 2011. 11. 1. 07:56

 





 

내원사계곡을 끼고 오르다보면

작은 암자 노전암이 보인다.

노전(爐殿)은 부처에게 올리는 공양을 짓는 곳이다.

 

부처에게 올리는 밥이니 얼마나 정성으로 지을까..

노전암은 공양시간엔 누구든 밥을 먹을수있다.

지나는 길손도,,산객도 절을 찾은 분들은 공양을 할수있다.

(12시 부터 1시까지..)

 

 



 


 


텃밭에서 키운 채소와 산나물 여라가지 장아찌류 등 반찬이 20여가지가 된다.

밥맛이 알려지면서 절을 찾는 사람이 많아 졌다네..

다 좋은데 절에서 개를 키우는 것이 편하게 들릴수가 없다..

 

한번은 말만한 개가 짖으면서 나오는데

얼마나 무섭든지 겁나서 절대로 안들어간다고 했는데..

절집 앞에 들어서는데 개짖는소리가 들리지않네..

개를 다 분양했을까?

사람들이 많이 들락여도 개짖는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나중에 알았지만

법당이랑 떨어진 곳에 다 묶어놨네...

그나마 안도를 하고 공양을 하고 나왔다...ㅎㅎ

 

노전암 비구니 암자....

이곳 절집 스님들은 오가는 길손들에게

따뜻한 밥상을 차려 내는 마음을 나는 안다...

 

 



 


 


밖으로 나오니 한두방울 비가 떨어진다....

천천히 가을비를 맞으며 걸었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