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의 이야기들

새 컴퓨터...♥♡♥

솔향내음 2011. 7. 7. 09:04

 

 

 

7년동안 늘 같이 했던 컴이

치료를 받아도 재생불가능이란 판명이 났다.

아쉽지만 떠나보내고 새로 구입을 했다.

 

7년전 구입할 때만해도 거금을 들였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가격이 많이 내렸다.

모니터도 크고 용량도 넓고 만족이다.

 

모니터에 꽉 찬 화면을보다가 지금은 양옆으로 여백이 많다.

자판도 익숙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차차 익숙해지겠지...

 

산에는 말라리가 환하게 폈을 것 같은 생각에

비가 멈춘틈에 카메라 챙겨서 올랐다.

 

역시나 말나리는 하늘을 바라보며 곱게도 폈다.

아직은 몽우리가 많지만 활짝핀꽃도 눈에 들어온다.

숲은 비온뒤라 질척거리고 눅눅하지만

올해 첨 말나리를 만났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든지...

연신 요리조리 담기 바빴다.

 

저녁에 새컴에 저장을 했다.

새컴이라 저장도 좀 다르긴 했지만 특별할것 없을거란 생각이었다.

리사이즈 하려고 사진을 찾는데 아무리 찾아도 사진이 안보인다.

리더기를 다시꽂았지만 리더기에도다 삭제가 됐다.

혼자 찾다가 도저히 안되서 컴 설치한 기사님에게 도움을 청해서

시도를 해봤지만 사진은 찾을수가 없었다.

 

사진 찾으면서 뭘 잘못작동을 했는지 사진뿐만 아니고

아이콘까지 깨지고 인터넷도 연결이 안된다.

밤늦은 시간까지 컴에 앉아 난리 법석을 떨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컴을 켜봤지만 여전히 먹통이다..

서비스에 전화해서 원격으로 작동을 해도 안되고

프로그램을 다시 깔아야 된단다..

하는수 없이 설치한 기사님께 다시 전화를 했다.

얘기를 다 들은 기사님은 스케쥴이 빡빡한데 최대한 시간을 내본단다.

 

그리고 삼십분뒤에 날라 왔다면서 오셨다.

얼마나 미안하고 고맙던지....

 

컴 보더니 이렇게 만들어 놓기도 힘들다고 하셨다..ㅎㅎ

글고 다시 프로그램을 깔았다.

 

사진은 다 날아가버리고 비어있었다.

사진은 또 찍으면 되지만 그래도 많이 아쉽다....

컴은 이제 작동이 잘 되지만 뭐든 조심조심 잘 다루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