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의 이야기들

잘 지나간다...♥♡

솔향내음 2010. 10. 22. 08:34

 

 

 

감기 땜에 병원가는 날이라 시장통에 내렸더니

마침 장날이었다.

 

장날은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가을시장은 더 풍성해서 좋다...

여기저기 기웃기웃~~

비닐봉투가 하나씩 둘씩 제법 무겁다..

 

병원에 들려 진료 하고 약국에서 약받고 나오니

집으로 가는 버스가 와있네...

장날이라 버스도 만원이다....

 

앉을 자리가 없어 팔이 무겁게 들고있었더니 팔이 아린다.

장본거 꺼내서 정리하고 반찬 만들어 준비해놓고 기다리는데...

시간이 한참 지나도 들어오질 않네..

밥 먹을 시간이 지났다고 내 배속에선 신호를 보내는데...

 

식탁위에 반찬은 시간이 지날수록 식어가고

맛이 없어 보인다..

이발한다고 시간이 조금 늦었단다..

 

좀 씁쓸했지만 늦은 저녁이라 맛있게 잘 먹었다...

그렇게 하루를 살았다...

공부도 했고,,,아이들과 잘 놀았고..

몸 컨디션도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고..

열심히 살았으니 감사했던 날이었다..

욕심 부리지 말고 그냥 이만큼만 살자....

 

 

 

~~고마리~~

 

~~도꼬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