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빵...♥♡
'제빵왕 김탁구'를 보면서 봉빵맛이 어떨까 궁금해서 만들어봣다
지금은 인스탄트 이스트가 있어 간단히 발효가 되지만
옛날에는 생막걸리를 발효 시켜 빵을 만들었으니
그 맛이 어떨까?...
드라마의 영향이 진짜 대단한것 같다.
여름엔 팥빵 매출이 저조했다는데 요즘 불티나게
팔린다니 ㅋㅋㅋㅋ
김탁구빵도 나왔다고 하네...
생막걸리를 발효시켜 봉빵을 만들어보자...
어릴 때 엄마가 만들어주셨던 빵이 봉빵이었을텐데...
그때 빵맛이 날지 기대가 된다...
...재료 ...
강력분 300그람, 생막걸리180그람, 소금 4그람, 설탕40그람
생막걸리를 미지근하게 데워서 볼에 담는다.
소금, 설탕을 넣고 잘 저어준다..
채친 강력분을 넣고 반죽한다.
반죽을 잘 치데서 랩을 씌우고 1차 발효시킨다,
1차 발효는 12시간 정도
1차 발효가 다된 반죽은 거미줄이 많이 생긴다.
이스트로 발효시킨 반죽은 질지 않은데
막걸리 발효는 많이 질다...
가스를 빼고 적당한 크기로 공굴려서 한시간 정도 2차 발효시킨다.
밀대로 살짝밀어 속에 팥앙금을 넣고 모양을 만들어준다,,
2차 발효가 끝나면 계란물을 발라준다.
계량스푼으로 눌러준다...
170도 예열된 오븐에 20분 구워준다.
완성된 생막걸리 발효빵...봉빵...
막걸리와 팥이 잘 어울린다죠....
이스트만 사용하다 막걸리를 발효시켜 만든빵이라
시간도 많이 걸렸고 어떤 맛일까 궁금햇는데
쫄깃하고 깊은 맛이 있어요...
일반 발효빵은 아주 부드러운 맛인데
부드러운 맛보다 쫄깃한 맛이랄까 암튼 새로운 맛이네요..
만쥬같기도 하구요..ㅎ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는
요즘 현실에서 잃어가는 인간미를 물씬 풍기게 하는
보기 드문 작품인 것 같다.
드라마를 보면서 기억에 남은말
“탁구야. 이 세상에서 사람 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그러니 넌 어떻게 하겠느냐...(동생 마준을 두고 한 말)”
“기다려야죠. (빵을 오븐에 넣고는)빵이 익을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