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길...
서암정사...♥♡
솔향내음
2010. 6. 5. 08:38
실상사를 나와 서암정사를 돌아보잔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조금 가파른 길을 오른다.
우뚝 선 바위기둥엔
좌측에 <同歸大海一味水> 우측에 <百年江河萬溪流>란 글씨가 또렷하다.
그곳을 들어서면 다시 두 개의 돌기둥이 나타난다.
왼쪽엔 <調御三千界> 오른쪽엔 <摩詞大法王>쓰여 있다.
이 돌기둥이 일주문인가보다..
우람한 사천왕상이 바위에 조각돼 있다.
바위에 조각된 사천왕상은
부처님을 든든하게 지켜주실 것 같다...
서암은 굴터널..굴법당으로 소문난 절집이다..
안양문(安養門)이라고 새겨진 문을 열고 굴법당으로 들어섰다.
법당이 굴속에 있다.
삼배 올리고 주변을 살펴보았다.
자연 동굴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벽과 천장 빈틈없이 섬세한 조각이다.
사진 촬영을 할 수 없어 많이 아쉬웠다..
바라보고 바라보고 또 바라보고...
한 바퀴 돌고 돌고 또 돌고...
장엄함, 엄숙함, 경건함으로 다가오는 부처상이었다.
온종일 그렇게 돌아다녔으면 좋으련만....
바래봉을 오르고...실상사를 돌아보고 서암 까지 돌아봤다..
구경꾼이 되는 건 정말 편하고 좋다....
돌아다니는건 지치지도 않네...
돌아다니고 산타는건 게으름 피우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