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의 이야기들

맛있는 사랑...♥♡

솔향내음 2010. 4. 1. 08:35

 

 

매일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만든다.

어제는 비도오고 날도 궂어서

멸치 다시물 빼서 오뎅과 떡을 넣고 오뎅탕을 끓였다.

 

다시물 냄새에 수제비 냄새난다는 아이

'선생님 칼국수 냄새나요'...하는 아이....

오뎅탕을 끓여서 각자 그릇에 담아 주면

“어머니 아버지 고맙습니다” 인사가 끝나기도 전에

먹기 바쁘다...

 

얼마나 잘 먹는지....바라보는 것만도 배가 불러진다...

그리고 행복해진다...

 

작은 녀석들이 뭘 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국물도 남기지 않고 다 비웠다...

 

아이들의 응원은 더 맛나게 만들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오늘은 뭘 만들까?...

 

꽃피는 봄날인데 화전이나 구워서 따뜻하게 나눠먹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