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의 이야기들

사랑의 유치원...♥♡

솔향내음 2010. 3. 18. 08:40

 

 

조금은 도회를 벗어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도시의 사설유치원과는 달리 소박하지만

사랑으로 뭉쳐진 예쁜 유치원이다......

 

아이들은 모두 여섯명,,,

초등학교입학 전까지 함께 생활한다..

네 살, 다섯 살, 여섯 살...작은 꼬맹이들....

귀엽고 순박한 녀석들 너무 예쁘다...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다....

같이 생활하면 시간이 언제 갔는지도 모르게 재밌고 보람이 크다.

 

빵을 만들어 가면 얼마나 맛있게 잘 먹는지..

맛있게 먹는 입을 보면 자꾸자꾸 만들어 먹이고 싶다..

 

새로운 생활에 호기심과 두려움이 가득찬 아이들

아이는 유치원에서 세상을 배운다고 했던가?!.....

 

사람에겐 어린 시절이 왜 중요할까?

선생님은 아이에게 어떻게 해줘야 할지?

부모님은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할지?

어릴 때의 경험이 인생에 어떤 영향을 주는 걸까?

 

엄마 품을 떠나 또래들과 만나고 선생님을 만나면서

아이는 접하지 못했던 단체생활을 하면서

경험하는 일들이 참 많을 것이다.

 

어른이 된 지금 어린시절을 떠올리면 그때가 기억나듯이

그때의 경험이 훗날 아주 오랫동안 영향을 주는 것 아닐까?

 

유치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자유놀이 시간이다.

또래들과 어울리기... 선생님과 유대감 쌓기

아이들 스스로 책을 읽고 그림 그리고 만들고...탐색하며 배우고....

주변 사물이나 사람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관찰하거나

서로 물으면서 알아가고...

자기 생각이나 느낌을 동작이나 노래.. 그림 등으로

표현하면서 많은걸 경험하면서 배운다.

 

세상에 힘들지 않은 일은 없겠지만

유치원 교사라는 직업도 정신적...육체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거운 장점이지만

또래들끼리 한 공간에서 어울리며 생활한다는 것이 어렵기도하다.

이틀이나 감기로 결석한 ‘채윤’이는 좀 괜찮아졌을까?

화장실에 앉아서 선생님을 부르는 ‘영은’이..

눈이 큰 ‘한나’는 한번 울면 그칠 줄 모르는 고집불통...

네살 ‘민주’는 가위로 자르는걸 좋아해서 늘 신경이 쓰인다..

‘현민’이는 아주 씩씩하고 귀여운데 너무 많이 먹으려고 한다...

‘강빈’이는 아직 적응을 못하고 할머니만 찾는다...

 

얼굴이 다르듯이 성격도 다 다른 아이들...

각각인 아이들을 보살펴야하고

그날그날 진행해야 할 놀이와 수업을 잘 따르게 만들어야되고

언제 싸울지 항상 주시해야 하고...신경 쓸 것도 많지만

아이들은 생각보다 빨리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니까....

아이에게도 적응할 시간을 줘야겠지....

 

잘 따라주고 착하고 순박한 아이들.....예쁘게 잘 할꺼야~~

배꼽인사를 아주 잘하는 순박한 예쁜 아이들....

그 해맑은 웃음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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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조금 바쁘다보니 이웃에도 소흘합니다..

음식 만들기도 힘들구요...

사진 담는 시간이 좀 걸리니까 사진 찍을 시간도 없어요...

이해해주시구요...

차차 맛난 것도 많이 만들어 올릴께요....

 

그럼,,,좋은 시간 되시고 모두 모두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