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의 이야기들

바쁘게 살다보면...♥♡

솔향내음 2009. 9. 18. 08:54

 

 

바빴던 시간이 지나고 긴장이 풀리면 온몸이 쑤신다.

한숨자려고 누워도 깊은 잠은 들지 않고...

발딱 일어나 고추20근 꼭지따고 일일이 하나씩 다 닦아놓고

며칠전에 구입한 깻잎 냉장고에서 꺼내 씻어 건져

물기빼서 간장 장아찌 만들어놓고

오후엔 기체조 갔다 오고..

 

후닥후닥 시간이 다 갔다....

새벽부터 풀가동했더니

결국은 혓바늘이 돋고 입 가장자리도 찢어지고..

조금 괜찮아지려면 또 덧나고...

열심히 일했다는 흔적의 표시인가...ㅋㅋ

 

늘 일을 만들어서 사서 고생한다고 궁시렁 거리지만

내가 좋으니까 한다..

힘들고 몸이 안따라주면 하고 싶어도 못하겠지만

할수있으니 다행이잖아...

 

일복도 복이라고 열심히 한다....ㅎㅎ

일하면서 짜증스럽게 하면 힘들겠지만

기분 좋은 맘으로 일을 하면 힘들 줄도 모르고 가볍다...

스스로가 기특하고 가끔은 나 자신에게 연민을 갖기도 하지만....

 

친구가보낸 메시지처럼...힘내자....

더 씩씩하고 힘차게 폴짝 폴짝 뛰어보자...

오늘도 뛸 일이 기다리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