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의 이야기들

여름날은...♥♡

솔향내음 2009. 8. 31. 07:42

 

 

8월도 마지막 날이다..

이제 가을로 접어드는데....

힘들지 않게 가을을 맞아야 되는데...

힘들고 맘 아프게 하면 어이할꼬..........

 

가을날이 참 무섭다...

지레 겁먹고 있네.....

아프다고 약 먹을 병도 아니고

제발 맘 고생시키지 않았으면...

 

가을은 왜 그렇게 타고 다니는지...

어지러워 돌아버릴 것 같은 가을을 왜 타고 다니느냐고...

이젠 계절감각도 좀 둔해졌음 좋으련만.....

 

여름이 끝을 보이기 시작하면

땅속으로 꺼져버릴 것 같은 맘 이였는데..

이젠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앙금은 남아있는 것 같다...

 

가을날 또 얼마나 종종대야 될까...

이리 뛰고 저리 뛰고

가을병은 잊어버리고 살아야 되는데...

 

서늘한 바람만 불면

슬그머니 들고 일어서니....이 고질병을 어쩜 좋아...

중독 같은 가을병....

 

8월은 가고 9월이 오는데.....

또 한번의 여름날은 가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