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의 이야기들

초록물...♥♡

솔향내음 2009. 6. 11. 08:16

 

 

비온 뒤 촉촉한 숲길을 걸어본다.

나뭇잎은 빗물에 샤워하고 얼마나 싱그럽고 푸른지...

나뭇잎을 살짝 건드리면 내손에 초록물이 드는것 같다.

 

초록잎에 앉은 물방울은 보석같이 영롱하다.

가뭄에 힘들어보이던 잎들이

생기가 돌아 탱탱하다...

 

엎드리고 누워있는 잎에도 생기가 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사방을 쳐다본다.

오늘은 무슨 꽃이 반겨줄까 두리번거린다.

아~~중나리가 피었고 까치수영이 폈네..

올해 첨 만나는 꽃이다...

 

어제 없었던 꽃이 오늘은 예쁘게 펴서 반겨준다.

한참을 반가워하며 놀았다.

비에 젖은 꽃잎이 예쁘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초록과 작은 들꽃에 감탄한다.

 

 

 

~~중나리~~

 

~~까치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