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의 이야기들
각시붓꽃과 할미꽃...♥♡
솔향내음
2009. 4. 24. 08:49
각시붓꽃은 꽃이 필 무렵
꽃이 잎보다더 높이자란다...
야산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대개 각시붓꽃이며
솔붓꽃은 아주 귀하다고 한다.
잎이 꽃보다 높이 자라있는 이녀석은 솔붓꽃이 아닐까?
단정할 수는 없지만....
꽃이름에 '각시'라는 말이 붙으면
'작고 여리거나 새색시처럼 아름답다'는 의미를 지닌다.
꽃이 필때 꽃 모양이 붓을 닮았다고 해서 붓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네....
할미꽃이라는 이름은 할미꽃의 날개씨 모양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4∼5월 경 꽃이 핀 후 꽃잎이 떨어지고 나면 그 자리에 암술날개가
하얗게 부풀어서 마치 백발노인이 머리카락을 풀어헤친 모양이 된다.
할미꽃을 백두옹(白頭翁)이라 부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할미꽃은..
약간 건조하고 척박한 산의 양지쪽에서 잘 자란다.
꽃잎은 6장이고, 꽃잎 안쪽을 제외한 모든 곳에 흰털이 많이 나며
한 꽃대에 한 송이씩 검은 자주색 꽃이 땅을 향하여 피는데
특히 석회질 토양을 좋아해석회질이 많은 무덤 근처에서잘자란다고 한다.
들꽃에 대한 조금이라도 알고 만나면 새롭고 더 반갑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