깽깽이풀...♥♡
진해서 나와 깽깽이가 피어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진해서 한 시간은 족히 더 걸리는 곳이다..
산이라 등산복과 등산화까지 챙겨 차에 실었다.
우선 차에 올라 간식부터 챙겨먹고...
간식만으론 때가 안된다고
간단한 거라도 먹어야 된다네...
그쪽은 국수가 유명한 지역이라
비빔국수로 점심을 해결하고 또 간다.
차안에서 등산복으로 갈아입었다.
좁은 산길을 구불구불 올라 길 한쪽에 차를 세우고
깽깽이풀 있는 곳으로 오른다.
차안에서 계속 먹고 국수까지 먹었더니 배가 불러서
산길 오르는 것이 여간 힘들지 않았다.
길 아닌 길을 오르자니
가파르고 미끄럽고 가시덤불은 얼마나 많던지..아~흐~
그래도 깽깽이풀을 만난다는 생각에 긁혀도 아픈 줄을 몰랐다.
드뎌 깽깽이풀의 맑은 보랏빛이 눈에 들어온다...
아 정말 환상적인 꽃이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색...
아~~근데 추워서 입을 오므리고 있다...
활짝 피면 보라색연꽃 같은 모습이 너무 예쁜데....
첨 깽깽이풀을 만났을 때
꽃은 너무 세련되고 예쁜데 왜 이름이 깽깽이풀?...했는데...
지금은 그 이름이 참 정겹다....
깽깽이풀 이름의 유래는...
4~5월 농사일이 바쁜 시기에 양지바른 곳에 지천으로 피어나
바람에 흔들리며 아름다움을 뽐내니 이에 취한 농사꾼이 일손을 놓치곤 하였다네...
마치 깽깽이치며 놀자고 유혹하는 것 같다고 붙여진 이름이라니...ㅎㅎ
예전에는 논둑이나 밭둑어디서든 흔한 꽃이였다는데
지금은 산골짜기습한 곳에서 자생한다.
개체수가 작아지고 멸종위기라 환경부지정 보호식물이 되었다...
참으로 오묘한 색의 깽깽이풀
깔끔하고 날씬날씬한 꽃....
사랑 듬뿍 주고 싶은 꽃....
꽃잎은 연꽃잎을 축소해 놓은것 같은 모양이다.
찍긴 많이 찍었는데....
사진 기술부족으로 깽깽이의 예쁜 모습을 제대로 담지 못해 많이 아쉽다..
많이 아쉬워하니까 깽깽이 만난 것으로 만족하잔다...
그래기술이 부족하니까 어쩔 수 없지...
담엔 더 예쁘고 깔끔하게 무지무지 예쁘게 찍어줄께.....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