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을 어찌 보냈는지
내 곁에서 떠나버렸다...
푸르던 잎들은 노란 얼굴을 내밀더니
빨갛게 변하고
이젠 나뭇잎 다 떨구어 내고
앙상한 가지만 남겼다..
그렇게 길지 않은 가을날을
맘 졸이며 바쁘게 보냈다....
어느새 겨울바람은 익숙한 것 같다.
찬바람이 부는 날들이 기다리지만~
감싸 안으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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