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빗물

원추리꽃...♥♡♥ 주말에 소나기가 퍼 붓더니 뒷날은 말짱하게 게였다. 카메라 챙겨들고 산으로 올랐다. 비온 뒤라 빗물 머금은 꽃잎, 나뭇잎, 계곡물 소리 하모니가 조화롭다... 녹음 우거진 숲에는 노오란 원추리가 길게 목을 빼고 방긋 웃고 있다. 가느다란 꽃대가 힘들어 보이지만 빗방울 맺혀 있는 모습은 참 곱다. 원추리 꽃은 누굴 기다릴까? 땅을 보지 않고 꽃대를 길게 늘여 어딘가를 멍하니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원추리 꽃말은 '기다리는 마음' 능선 길에도 둘레 길에도 노오란 꽃바람~~ 힘든 줄도 모르고 정상까지 갔었네~~ 더보기
하늘말나리...♥♡♥ 털중나리가 지고 나면 바톤 터치를 하듯 하늘말나리가 뒤를 이어 핀다. 작년에도 개체수가 줄었더니 올해는 작년보다 더 줄었다, 장맛비가 그치고 난 뒤 산에 오르면 빗물 머금은 하늘말나리의 모습은 고혹적이다. 해가 갈수록 드문드문 보여주니 아쉽다. 아쉬운 맘에 찍고 또 찍어본다,, 한여름 숲속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하늘말나리 하늘을 바라보고 피는 당당한꽃~~ 더보기
터질 듯 터질 듯...♥♡♥ 지난겨울 그 혹독한 추위에도 매화나무는 움을 틔우고 꽃피울 준비를 했다,,, 산을 오르면서 오늘은 피었을까 내일은 필까 눈길을 주었는데 가뭄에 비가 내리던 날 빗방울 달고 있는 청초한 모습을 담고 싶었다.. 카메라도 젖고 옷도 젖고 머리도 찌끈거렸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아~~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나무에게는 생존의 방식이 있으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