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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평원

신불산 산행...♥♡♥ 작년 시월 초에 오르고 일 년 만에 신불산에 오른다. 사부님 수술하기 전 마지막으로 올랐고 수술하고 일 년 뒤에 올랐다. 아직 무리한 산행은 힘들 것 같아 짧은 코스를 택했다. 사람들 너무 많아도 힘들 것 같아 집에서 6시 40분에 출발했다. 등억온천 주차장에 도착 7시 40분 산행시작이다.. 작년에 공사 중이더니 문화공간이 조성되었네... 이른 시간이라 산행길이 조용하다... 간간히 오르내리는 분들만 보일뿐... 가뭄이 심해서 계곡에도 물이 말랐다.. 이번 코스는 홍류폭포와 칼바위 쪽이 아닌 반대편 간월재 쪽을 택했다,, 아침시간이라 바람이 약간 차긴 했지만 조금만 걸으니 더웠다.. 날씨가 너무 맑아 하늘엔 구름 한점없는 전형적인 가을하늘이다.. 임도로 걸어 간월재를 향해 갈수록 나뭇잎은 단풍물이 든다.. 더보기
신불산 하산...♥♡♥ 신불산 암릉지대인 공룡능선으로 하산한다.. 초입부터 암능 길이 시작이다.. 뾰족한 칼바위들로 형성된 공룡능선이 위압감을 준다. 칼날같은 바위의 형상들이 줄지어 앞을 가로 막고 있다. 둘러가는 쉬운 길도 있지만 우회라곤 없다.... 칼바위와 밧줄을 타야 공룡능선을 탔다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뾰족바위를 오르는 사람 하산하는 사람 한쪽을 보내고 한쪽이 지나간다.. ~~바로 설수가 없어요~~ 칼바위도 힘들지만 밧줄 구간도 많아 스릴을 즐긴다.. 공룡능선 구간은 두 손 두 발을 이용해 네발로 엉금엉금 기면서 산을 탄다. 그렇게 힘든 구간이 지나야 평지에 닿을 수 있다.. 오를 때 못잖게 등짝에 땀이 흥건하다. 조금 더 내려가면 폭포소리가 들린다.. 절벽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가슴까지 시원하다. 홍류 .. 더보기
신불산...♥♡♥ 봄에 처녀치마 만나러 신불산에 올랐고 가을에 억새 만나러 또 오른다. 이번엔 가천마을로 오르지 않고 등억으로 올라 간월재를 경유하기로 했다.. 등억에 도착하니 주차할 곳이 없다 8시 조금 지난 시간인데... 산객들이 얼마나 많은지... 이번처럼 사람 많긴 첨이었다.. 연휴라 아마 산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서둘러 산 초입에 합류한다... 봄날엔 신불산을 전세 낸 것 같았는데... 둘이서 두런두런 얘기 하면서 천천히 올랐는데.. 이 계절엔 사람들이 많다보니 걸음도 빨라진다... 가물어서 계곡물도 말랐다.. 간월재가 가까워지니까 음악소리가 요란하다... 산상음악회가 열린다네.. 음악회 때문인지 등산객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열두시부터 음악회라는데 리어설을 하고 있었다... 가을날 영남알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