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겅퀴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개 속으로...♥♡♥ 늘 오르던 뒷산인데 안개 속 산길은 낯설기만 하다.. 오를수록 뿌옇게 흐린 산길이 두렵기까지 하다.. 산새소리에 깜짝 놀래기도하고.. 나무에 앉아있던 안개비가 머리위에 툭 떨어지면 등골이 서늘하기도 하고.. 그래도 한걸음씩 산정을 향해 오른다.. 힘든 산길에서 만나는 이웃은 너무 반갑다.. 평소보다 큰 소리로 반가움을 인사한다.. 이웃도 내 맘 같은지 아주 반가워한다.. 산정이 가까울수록 안개는 더 자욱하다. 안개비도 옷에 뚝뚝 떨어진다.. 그곳에는 키가 큰 엉겅퀴가 안개비에 촉촉이 젖어있네.. 자신의 계절에 맞게 피어나서 꽃잎은 다 떨구었지만 그저 그 모습도 아름답다... 꽃이 주는 의미가 온전한 꽃일때만 아름다운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