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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복산

진해 장복산 하산...♥♡♥ 정상에서 인증샷만 남기고 비바람 땜에 누리길로 내려간다.. 능선길에 진달래가 물기 머금고 반기지만 눈으로만 인사를 한다... 비땜에 사진찍기도 힘들었다.. 덕주봉 쪽으로 걷는데 나무에 장승 조각을 하고 계시네.. 덕주봉은 맑은 날 오르기로 하고 진흥사 쪽으로 내려간다.. 삼형제 장승 돌탑이 약간 허물어져있다... 비가 너무 많이 내렸나.. 진흥사 쪽으로 내려갈수록 비는 그치고 운무도 사라졌다.. 편백나무의 촉촉함과 길옆에서 반기는 차나무가 싱그럽다.. 나무에 달려있는 빗물방울이 보석 같다... 야생화도 담으면서 내려왔다. 더보기
진해 장복산 하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진해만의 시계가 그리 맑지는 못했다. 잠시 쉬면서 새삼스럽게 여기저기를 가리킨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시가지와 공단의 모습.. 발아래 펼쳐진 모습들이 흐릿하다.. 누리길로 내려간다.. 봄날엔 능선길이 온통 꽃밭이었는데 지금은 간간히 꽃을 볼 수 있었다.. ~~창원공단~~ ~~마타리~~ ~~왕고들빼기~~ ~~기름나물~~ ~~조밥나물~~ 덕주봉을 오르지 않고 진흥사 쪽으로 하산한다. 산길마다 표정이 있고 아름다움이 있다. 산길에서 만나는 장승도 반갑다. 산객에게 잠시나마 편안함을 주는 것 같다.. ~~층층이꽃~~ 야생화도 담으면서 아름다운 풍광에 가슴설레는 여유로움도 좋다. 여름은 가을에게 조금씩 자리를 내어주고 있는 것 같다... ~~맥문동~~ 더보기
진해 장복산 ...♥♡♥ 4월 중순 진달래물이 들었던 분홍길을 걸었고 여름의 마지막날 산에 올랐다. 불볕더위는 가셨지만 여전히 더운 날이다.. 삼밀사 절집을 지나 울창한 편백나무 숲길로 산행시작이다. 쭉쭉 곧게 뻗은 편백나무 숲길을 걸으면 발걸음이 가볍다.. 숲길을 지나면서 땀은 줄줄... 등에서 흐르는 땀이 왜 그리 시원한지.... 어느새 어린 밤송이가 떨어져 있다. 튼실하게 자라지 못하고 일찍 떨어지다니...쯔쯔~~ ~~오이풀~~ ~~참마~~ 조금만 더 오르면 반가운 약수터다... 물을 마시진 않지만 손도 씻고 수건도 적시고 간식도 먹으며 쉬어가는 오아시스다.... 눈앞에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면서 충전한다.. 산정을 향한 오르막길도 그리 힘들지 않다.. 오랜만에 산행길이라 즐겁다.. 바다와 산이 있고...꽃이 있는 산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