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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태백산 산행 하산...♥♡♥ 비바람에 등 떠밀리다 싶이 급하게 내려선다.. 내려서는 길옆으로 야생화가 눈에 밟힌다.. 비바람이 너무 심해서 사진을 담을 수가 없었다.. 아~~많이 아쉬웠다.. 그러다 조금 걷다보면 비는 거칠꺼라는 제멋대로인 태백 날씨를 생각하며 걷는다.. 망경사에 닿았을 때는 절집을 돌아볼 수도 없었다.. 근데 절집 밑에는 비가 오는데 두분이서 라면을 끓여 먹고 있네.. 더 이상 사진 담긴 힘들것 같아 카메라도 배낭에 넣고 우의를 입었다.. 비를 맞으며 오르는 분들도 있었다.. 비바람은 심해도 우린 흔들림없이 정지된 듯한 분위기로 느릿느릿 걷는다. 바빠야 할 이유가 없다. 느릿느릿 걸으며 넉넉한 태백산의 또 다른 아름다움에 젖었다.. 한참을 걷다보니...제멋대로인 태백날씨는 맑아진다.. 우의도 자켓도 토시도 다 벗어.. 더보기
태백산 산행...♥♡♥ 태백시내서 하루 묵고 6시에 기상 비가 온다는 예보가 신경 쓰여 눈뜨자마자 바깥을 보니 하늘도 맑고 비올 날씨가 아니다.. 아침은 숙소 옆 기사식당에서 먹고 태백산으로 향한다.. 가는 도중 차 유리에 가는 빗방울이 떨어진다.. 비가와도 맘먹었는데 올라야지 배낭엔 최대한 간단히 챙겼다..카메라도 하나만 챙겼다... 산 초입에서 우의두개 구입하고 유일사 후문매표소 뒤로 오른다.. 배추밭을 지나 쭉쭉 뻗은 낙엽송은 여전하네... 길옆 야생화가 빗물을 머금고 있다... 촉촉하니 색깔도 더 곱다.. 오를수록 안개비가 앞을 가로막는다... 고산은 기상변화로 준비가 철저해야된다. 오르는 도중 볕이 나고 운무가 바람 따라 몰려간다.. 아~~날이 맑아지는구나 했는데~~ 조금 더 오르니까 앞이 안보일정도로 안개비에 가려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