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시작되는 7월의 숲에는
타래난초가 꽃대를 쑥 올리며 꽃을 피워낸다..
꽃이 아래에서부터 위로
나선 모양으로 꽃대를 감고 올라 꼬이면서 핀다.
흰색과 분홍빛이 적절히 어우러진 꽃송이들이
줄기 하나에 아름다운 꽃물결을 이룬다.
타래난초는 잔디 없이는 살 수 없다.
잔디뿌리의 박테리아를 교환하며 공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타래난초는 잔디가 많은 묘지 주변에서 만날 수 있다.
양지바른 풀밭에서 타래난초를 만나면
내 몸도 같이 꼬이는 것 같다..
여름이 시작되는 이맘때쯤
가녀린 꽃대를 감고 올라 꽃을 피우는 타래난초....
주변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꽃이다...
꽃말은 추억,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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