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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가을 깊숙이...♥♡♥ 짧은 가을날 그 모든 순간들이 아쉽다... 아쉬움에 찍고 또 찍어본다. 바람은 자꾸만 흔들어 놓고 지나간다.. 골무꽃, 투구꽃, 제비꽃, 산철쭉, 도깨비바늘 그렇지만 보내야지~~ 겨울은 다가오는데~~ 마음만은 따뜻했음 좋겠다... 더보기
내원사 한듬계곡의 가을...♥♡♥ 11월초에 찾은 한듬계곡 작년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올랐다. 단풍 물은 조금 덜 든 것 같았다.. 뜨거웠던 여름날 시끌벅적했던 계곡은 잔잔한 가을풍경을 담아내고 얌전히 맞아준다. 발아래 밟히는 낙엽은 깊어가는 가을을 실감나게 하고... 낙엽은 그냥 걷게 내버려두질 않네... 걸음을 더디게도 하고 메말랐던 맘에 시심에 잠기게도 하고 어린아이로 만들기도 하고... 가슴이 뛰게 하는 설레임과 마음을 포근히 안아주는 따뜻함도 있다. 깊어가는 가을날에..... 더보기
애기동백...♥♡♥ 잎이 다 떨어진 생선뼈 같은 나무 사이로 분홍색 애기동백꽃이 곱게 피었다. 날씨가 춥건 말건 고운 색을 과시하면서 그렇게 살짝 피어있는 꽃이 예쁘다. 겨울이 시작되는 즈음에 와준 애기동백 지나가든 사람이 묻는다. 무슨 꽃이냐고? 애기동백이에요~~애기동백~~ 큰소리로 외쳤더니 애기동백이 놀라서 꽃잎을 떨구는 것 같다... 한 계절을 떠나보내는 이맘때쯤에 꽃을 보면서 마음을 다 잡는다. 열심히 살자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