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 그친 뒤...♥♡♥ 비가 그친 뒤 숲길을 걸었다. 6월의 마지막 날 숲길은 비가 지나간 뒤라 많이 질척거렸지만 촉촉함이 좋았다. 나뭇잎에서 뿜어져 나오는 초록향기~~ 졸졸 흐르던 계곡물은 큰소리를 내며 폭포수처럼 흘러내린다...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등 떠밀어주는 고마운 꽃바람~~ 운무가 짙었지만 또 다른 운치가 아름다웠던 날.. 계절을 기록하고 그날을 기록한다.... 더보기 타래난초...♥♡♥ 비가 내리는 여름날 타래난초가 피었다... 워낙 날씬해서 빗물이 앉을 자리가 없나보다... 그냥 미끄러져 버린다... 물 빠짐이 좋은 무덤가 잔디위에 빼곡히 피어올랐다.. 키가 크기도 하고 키가 작기도 하고 하나 같이 몸을 배배 꼬며 위로 올라간다. 참 신기하다 어쩜 저렇게 꼬이면서 필까?? 지들끼리 꼬이면서 재밌다고 깔깔거리는 것 같다. 아주 작은 꽃이 정말 대단해 촘촘히 배배꼬이면서 올라가는 타래난초~~ 지켜 봐 주는 이 없어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야생화... 혼자서도 척척 잘도 한다.. 피어나고 또 사라지지만... 그렇게 또 피고지고 할 것이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