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는 개인적으로좋아하고 자주 찾는 곳이다. 바다가 있고 산이 있고... 가장 친한 내 친구가 있고..꽃이 있고......... 바다와 꽃이 조화를 이루는 낭만의 도시다. 암튼 맘에 드는 고장이다. ~~진해~~ ~~창원~~ ~~마산~~ 진해의 산은 어느 산을 오르던지.. 바다를 끼고 있다.. 산을 오르다 쉬면서 주위를 한번 돌아보면 눈앞에 파랗게 펼쳐진 바다가 보인다.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힘들었던 순간이 사라진다. 바다가 앞장서서 에스코트해주니 가볍게 오를 수 있어 좋다.. 올 여름의 마지막 산행 장복산을 오른다. 산행은 도불산 약수터 - 장복산 - 덕주봉 - 안민고개 하산은 능선을 따라 안민고개로 내려왔다. 장복산은 삼한시대에 장복(長福)이라는 장군이 이 산에서 말타기와 무예를 익힌 곳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장복산은 진해시와 창원시를 경계로 진해시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산 이다. 정상에 올라서면 진해, 창원, 마산 세 도시가 한눈에 다 보인다... 세도시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고 즐기며 땀 흘리는 것도 산행의 즐거움이니까.... 멀리 거제도, 가덕도까지 보너스로 들어온다.... 맑은 하늘엔 구름이 두둥실 떠있고..... 진해만이 보이는 사면에는 이미 가을이 온것 같았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가파른 길도 많고... 적당히 암릉도 있고...야생화도 많다. 마타리, 무릇, 꼬리풀,이질풀, 패랭이꽃...물봉선. 며느리 밥풀꽃 잠시 쉬면서 카메라에 담는다. ~~꽃병꽃나무~~ ~~이질풀~~
~~무릇~~
~~꼬리풀~~
~~구절초~~
~~영아자~~
더워서 땀은 줄줄 흐르지만 지루하지 않은
볼꺼리가 많은 산이다.....
하산은 주차한 곳에서 반대쪽으로 내려왔다..
안민고개로 내려와 봄에 벚꽃이 꽃비 되어 내리던
벚꽃터널 길을 그때를 생각하며 2키로 정도를 걸었다..
지금은 초록잎으로 덮힌 싱그러움도 참 좋다...
가을날 초록이 단풍들면 또 걷자며 산행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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