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년 만에 작년 7월에 개방된 수원지..
지난 가을에 주차할 곳이 없어 돌아 나왔는데...
그제 집으로 오는 길에 잠시 들렸다..
가을엔 주차공간이 없어 되돌아 나왔는데
겨울이라 한산했다..
그동안 상수원 보호를 위해 일반인의 접근이 차단됐다가
작년에 둑 주변 일부만 개방됐다.
79년만에 개방이라니 궁금해서 다들 찾는 것 같다..
수원지를 들어서는 순간...
편백나무 숲에 압도당했다...
쭉쭉 뻗은 나무사이로 산책로와...
아름드리나무와 맑은 공기
와~~~~감탄 감탄이다....
편백나무, 소나무, 참나무, 히말라야시다, 벚나무 등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긴 계단을 올라서면 수원지다...
호수같이 잔잔함이 펼쳐진다...
뚝길엔 아주 잘생긴 반송이 반긴다..
군데군데 나무의자와 테크 친절한 배려가 돋보인다..
지금은 겨울이라 주위는 황량하지만
봄이 되고 녹음이 짙으면 너무 멋질 것 같다...
긴 세월동안 개방하지 않은 곳이라 관리가 잘돼있다..
도시근교에서 보기 드문 산림이다...
피톤치드가 몸속으로 마구마구 들어와
몸이 개운해진 느낌이 들었다..
사진으로 다 담아내지 못하는것이 아쉽다.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껴야 되는데....
봄날 도시락 사들고 다시 오자는 약속을 남겼다...
가까운 곳에 이런 멋진 숲이 있다니,,,,
복받은게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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