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영취산 하산...♥♡♥

 

 

 

 

 

 

 

 

 

 

 

 

 

 

 

 

 

정상에서 올랐던 길을 되돌아 걷는다.

하산 길은 느긋하고 편하게 천천히 걸었다...

 

오를 때 보이지 않던 작은 풀잎하나까지 새롭고 아름답다..

눈이 만들어 놓은 풍경에

주저앉아 보기도하고 고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천천히 즐기면서 걷는다...

 

 

 

 

 

 

 

 

 

 

 

 

 

 

 

 

 

 

 

 

밧줄 타기도 암릉 길도 지나 신선봉에 닿았다.

신선봉에는 눈이 녹지 않고 소복하다..

살포시 내려앉은 모습이 얼마나 예쁘든지...

 

눈을 뭉쳐 작은 눈사람 한쌍을 만들었다.

나무줄기랑 잎으로 눈, 코, 입도 만들고

머리엔 마른 풀잎으로 장식도 하고...

 

잠시 쉬면서 눈사람도 만들고 사진도 찍고

내려올땐 꼬마눈사람에게 인사하고 내려왔다. ㅎㅎㅎ

 

 

 

 

 

 

 

 

 

 

 

 

 

 

내려올수록 눈이 녹아 산길이 질척인다..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올해 첫 시산 날씨도 좋았고 눈도 볼수 있었고

눈 덕분에 내 페이스대로 걸을수는 없었지만

천천히 여유롭게 시간을 즐기며 생각할 수 있었던 산행이었다..

 

 

 

 

 

 

 

 

 

 

 

 

 

 

 

 

 

 

올 한해 오르고 싶은 산

어디든 척척 다 오를 수 있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