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재약산 천황산 산행기...♥♡

 

 

 

 

 

9월달 행사도 마무리가 됐고 오랜만에 산행하기로 했다.

가까운 거리라도 항상 서두른다...

산행 간다는 말을 남기려고포스팅을 올렸는데...

‘2am - 이노래‘ 영상을 올렸더니 게시물이 “저작권” 신고로 올릴수 없단다.

해서 급히 꽃무릇사진만 올렸다..

기다리는 사람은 뭐하냐고 닦달이고....

그렇게 후닥이며 출발을 했다...

 

밀양 재약산을 거쳐..사자평 억새도보고 천황산에 오르기로 했다...

표충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표충사 뒷길로 올랐다..

초행길이 아니라서 낯설지 않았다.

 

 

 

 

 

산을 오르면 항상 같이 출발을 해도

내 걸음이 빨라 같이 오르지 못한다.

그날도 내가 앞질로 올라갈게 뻔하니까

먼저 오르면 고사리 분교자리에서 기다리기로했다.

 

 

 

~~고사리분교자리~~

 

 

 

역시나 먼저 올라서 고사리분교 자리에서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사람이 나타나질 않는다..

폰도 터지질 않고......흐~~

그렇게 길이 서로 엇갈려 한참을 찾느라 얼마나 화가 나던지......

재약산 정상 가까워지니까 폰이 터진다.

 

 

 

 

 

 

그때서야 서로 반갑기도 하고 화도 나고 폰으로 서로 얘기가 분분했다..

재약산 정상에서 만났지만 짜증스러워서

표지석에서 사진도 안찍었다.

사진 찍을 기분이 아니였다...

 

 

 

 

 

 

 

둘 다 아무말도 않고 능선을 계속 걸어

천황산으로 오르면서 억새들의 은빛 춤사위도 그냥 다 스쳤다...

 

 

 

 

 

 

언제든 맘을 푸는건 내가 먼저다...잘했든 잘못했든....

천황산을 오르면서

그래?..내가 참자!! 내가 물러서자며 다가갔다...치사했지만...ㅎㅎ

그렇게 겨우 풀리고..

 

 

 

 

 

 

 

 

천황산 정상 표지석 기념사진도 얼굴은 활짝 펴지지 않았다...

아침부터 매끄럽지 못하더니....힘든 하루였다..

 

 

 

 

 

120십만평 이라는 억새평원의 은빛물결.......

아름다운 재약산..천황산도...맘껏 느끼지 못한 날 이였다...

사진도 많이 담지도 못했다.........

다 내려와 표충사 절집을 잠시 돌아봤다...

 

 

 

 

 

 

 

 

사진을 저장하고 산행기를 적으면서 많이 반성한 산행기였다...

산에서 만난꽃들....

 

 

 

~~용담~~

 

 

 

~~쑥부쟁이~~

 

 

 

~~산비장이~~

 

 

 

 

~~미역취~~

 

 

 

 

~~산부추~~

 

 

 

 

~~물매화~~

 

 

 

 

~~쓴풀~~

 

 

 

 

~~구절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