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 고헌산 산행기...♥♡

 

 

 

빨간날.. 보너스날....

직장인도 아니면서 빨간 날은 그냥 좋다..

집에 있음 왠지 손해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느긋하게 어디든 나가야될것 같아

산을 오르기로 했다.

영남 알프스의 능선을 두루 조망할 수 있는 고헌산..

날씨가 그리 맑진 않았지만 비는 뿌리지 않아 오르기로 했다.

울주구 상북면에 위치한 고헌산.....해발 1033미터

 

 

~~고헌사~~

 

 

~~고헌사계곡~~

 

 

 

 

고헌사 앞 계곡 물은 폭포수처럼 꽐꽐 흐른다.

고헌사 뒤 등산로 초입부터 가파른 길이 시작이다.

비온뒤라 산길은 미끄럽고 길도 좁다...

날은 흐려서 해님 얼굴도보이지 않지만...

등에서 땀은 줄줄 흐른다.

땀 식히려고 잠시 쉬면 하늘말나리가 웃어주고...

산비비추는 이제 작은 몽우리를 달고 미소 짓고 있다..

나도 같이 웃어주고 카메라에 예쁜 모습도 담아주고...

또 오르고 오른다....

 

 

 

 

~~하늘말나리~~

 

 

 

 

계속 급경사가 심한 산길을 1 시간 30분정도 소요 정상에 닿았다.

정상에는 운무가 산을 덮고 있어

구름 속을 헤집고 다닌 기분 이였다.

맑은 날이였음 영남 알프스를 두루 조망할 수 있었을텐데..아쉬웠다.

 

 

~~정상 표지석~~

 

 

 

 

~~운무에쌓인 능선길~~

 

 

 

 

 

힘들었지만 정상에서의 그 뿌듯함은

산을 오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

 

 

~~정상에서 찰칵~~

 

 

 

~~몰카~~

 

 

 

~~ 바위채송화~~

 

 

 

 

아름다운 자연을 내 눈에 담을 수 있고..

맑은 물소리 산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청각을 가지고 있고..

내 건강한 육체로 가고 싶은 곳 다닐 수 있으니

이~~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돌아가야할길~~

 

 

 

 

 

그리고 어디든 가자면 흔쾌히 따라주는

나의 사부님께 사랑을 보내며....

다음 산행지를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