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어디론가 떠나야 되는 것처럼~
떠나는 사람들~~
떠나는 시간들~~
산은 가을을 만나러 온 사람들로 단풍보다 더 울긋불긋했다.
정상엔 가슴이 확 트이는 하~아얀 은물결로 출렁거렸다...
억새의 향연~~
바람 따라 억새의 물결은 한들거리며 춤을 추고
모두들 설레임의 물결도 출렁거렸다.
잔잔한 감동과 가을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에는
다리품 팔아 힘들게 올랐지만
온통 하얀 억새에 매료되어 화사한 표정 이였다~~
눈이 시린 파란 하늘에 하얗게 출렁이는 억새의 나래~~
하얀 파도~~~은빛 물결~~
하얀 비단 꽃 이불에 안기는 것 같았다.
그 속에서 난 웃는다~~
또~~웃고 또~~웃는다~~
가을 햇살의 풍성함과
하얀 억새꽃과 놀던 자리엔
숨어있는 보랏빛 꿈과~ 그리움과~
기억 한 자락을 하얀 억새에 묻어 놓고 내려왔다~~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남 알프스 고헌산 산행기...♥♡ (16) | 2007.07.18 |
---|---|
토곡산 산행기...♥♡ (18) | 2007.06.18 |
영남 알프스 가지산 등반...♥♡ (22) | 2007.05.28 |
경주남산~~^^ (7) | 2005.10.17 |
재약산 산행..^^ (19) | 2005.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