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석과 인증 샷을 남기고
점심을 먹으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아침에 오를 때는 많이 추웠는데
볕이 따뜻하게 내려앉으니 포근했다..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하산한다.
올랐던 길로 내려간다..
올랐던 길인데 내려갈 때는
또 다른 느낌이다...
하산 길은 쉽게 벗어나고 있었다.
사진도 더 찍어가며 여유롭게 즐기기도 하고
느긋함에 주변을 더 즐기며 내려오는데
억새 속에 용담을 만났다..
오를 때 힘들어서 안보였던 먼 산들도
가까이 보인다...
영축산, 가지산, 간월산, 운문산, 재약산, 천황산 까지
영남알프스는 옅은 단풍물이 들고 있었다...
오후가 되니까 산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아쉬운 건 작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었지만
반겨주던 꽃이 너무 없다
용담 몇 송이와 산오이풀~~
끝물이라 잎이 마른다...
약간의 서늘한 아쉬움을 억새의 은빛 물결로 달랜다..
가을은 빠르게 왔다가 우리 곁을 빨리 떠난다.
단풍든 잎들 나뭇잎 되어 굴러다니기 전에
가을 정취를 만끽하면
아쉬움을 덜 하겠지?!
산행 후 다리도 아프고 힘들어도
산행 후의 만족감은 다음 산행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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