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산행...♥♡

 

 

 

 

 

아름다운 부산의 명산 금정산..

소시적에 소풍을 자주 갔던 금정산...

중학교때 짝꿍집이 산성이라 토욜만 되면

친구 집에 놀러 갔던 산성...

 

 

 

 

나에겐 아주 가깝고 친근한 산...

지금도 거실에서 바라보이는 산...

항상 산의 기를 받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금정산은 다른 산과 달리 산 전체가 성으로 쌓여져 있어

옛 선조들의 왜구침입을 막기위해 쌓은

성벽 전체가 경이롭기까지 하다.

 

 

 

 

 

백두대간의 끝자락인 산으로 주봉인 고당봉은 낙동강지류와

동래구를 흐르는 수영강의 분수계를 이루는 화강암의 봉우리이다.

북으로 장군봉, 남쪽으로 상계봉을 거쳐 백양산까지

산세가 이어져 있고 그 사이로

원효봉, 의상봉, 미륵봉, 대륙봉, 파리봉, 동제봉 등의

준봉을 일구어 놓고 있다.

 

 

 

 

좌측으론 김해평야와 낙동강이 한눈에 시원스레 들어오고

우측으로는 부산 앞바다와

부산의 외곽을 돌아 저 멀리 광안대교의 풍경 등 ..

부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골고루 볼 수 있는 곳이 금정산이다.

산행인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산이다.

 

~~소나무 집도 보이네..ㅎㅎ~~

 

 

 

산행은 서북릉인 북문에서 고당봉, 장군봉을 거쳐..

양산 극동아파트 뒷길로 하산했다.

능선 길을 걸으면 곳곳에 기암도 볼만하다..

 

 

 

 

발걸음이 힘들 때는 야생화가 반겨주니 잠시 쉬기도 하고..

밧줄도 몇 번 타는 스릴도 재밌다.....

오전엔 날씨가 맑았는데 하산 길엔 구름이 끼는 흐린날이였다.

 

오솔길과 능선 작은 암벽..몇 개의 봉우리를 넘어

멀리 가까이 바라보이는 아름다운 경관에 마음속이 후련해진다.

 

 

 

 

주말이라 울긋불긋 산객들이 많다...

헉헉거리며 힘들게 올라도 표정은 다들 밝은 표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멋진 산.....

역사적인 산성과 문화적인 가치도 풍부하다.

 

가까워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산이고....

오를때마다 산행의 재미도 더하는 산이다.

 

 

 

 

좀 길게 걸었지만 여러 가지 많은걸 즐길 수 있었고

재미있고 즐겁게 산행을 마쳤다.

 

 

한 가지 아쉬운건

산행로 곳곳에 쓰레기가 많이 보인다.

휴지나 비닐봉지 쓰레기는 제발 산에 버리지 말고

꼭 되가져 갔음 좋겠다...

 

산이 좋아 찾았으면 뒷마무리도 깨끗하게 해야지

어찌 앉았던 자리에 쓰레기를 버려두고 내려온다 말인고..

산이 좋아 산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산에 대한 기본 예의는 지켜야 되지 않을까?

제발..아름다운 산을 길이 보존하려면....

자신의 쓰레기는 꼭 되가져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