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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재약산 산행..^^ “재약산”은 이름에 걸맞는 약초와 산나물의 보고로 옛날 신라궁중에 어느 누구도 고치지 못한 공주의 병을 고쳤다 해서 '재약산'이라는 이름을 하사받은 유명한 산이란다. 어디를 가든지 잠깐 다녀와도 준비를 철저히 하고 떠나는데 전날까지 “사자평”에 간다고 약속을 했지만 자고나니 침 맞은 팔이 너무 아리고 좋지 않았다. 에구~~~틀렸구나하고 산행을 포기 했다. 근데 남편은 혼자서라도 간다며 설친다. 그걸 보자니 그냥 있을 수 없어서 그제야 씻고 딸은 가져갈 것 배낭에 챙겨 넣고 난 나데로 바쁘고~~ 과일이랑 음료수~냉장고에 있는 것 대충 챙겼지만 점심 준비를 못해서 가면서 김밥 두 줄 샀다. 맘에 들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굶을순 없으니까....... 차는 일욜이라 막힘없이 잘 빠졌다. 석남고개를 넘어 .. 더보기
화왕산 억새!! 다들 어디론가 떠나야 되는 것처럼~ 떠나는 사람들~~ 떠나는 시간들~~ 산은 가을을 만나러 온 사람들로 단풍보다 더 울긋불긋했다. 정상엔 가슴이 확 트이는 하~아얀 은물결로 출렁거렸다... 억새의 향연~~ 바람 따라 억새의 물결은 한들거리며 춤을 추고 모두들 설레임의 물결도 출렁거렸다. 잔잔한 감동과 가을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에는 다리품 팔아 힘들게 올랐지만 온통 하얀 억새에 매료되어 화사한 표정 이였다~~ 눈이 시린 파란 하늘에 하얗게 출렁이는 억새의 나래~~ 하얀 파도~~~은빛 물결~~ 하얀 비단 꽃 이불에 안기는 것 같았다. 그 속에서 난 웃는다~~ 또~~웃고 또~~웃는다~~ 가을 햇살의 풍성함과 하얀 억새꽃과 놀던 자리엔 숨어있는 보랏빛 꿈과~ 그리움과~ 기억 한 자락을 하얀 억새에 묻어 놓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