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붉은색 계통의 옷이 어울린다.
젊어서는 아주 고상틱한
파스텔톤 색상의 옷을 즐겨 입었는데
어느 날부턴가 고상틱한 옷이 우아해 보이는게 아니고
칙칙해 보이고 더 나이 들어 보인다.
이젠 아주 화사한 밝은 색만 눈길이 간다.
나이 들면 원색이 좋아지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그런데...
옷은 내가 좋아한다고 내게 어울린다고
그냥 옷이 아닌데......
그런걸 잘 알지만
지금도 입어서 편하고 맘에 드는 옷만 고집을 한다.
어디를 가든 항상 즐겨 입는 청바지....
예의를 갖추는 자리만 아니면 어디든 청바지를 입는다.
가장 실용적이고... 편하고....
나이의식 않고 입을 수 있고...
남의 시선도 신경 쓸 필요 없는 가장 즐겨 입는 옷이다.
특별한 일이 아니면 항상 청바지를 즐겨 입으니까....
친구나 이웃에서 작아져서 몸에 맞지 않는다며 주기도 한다.
청바지는 새것보다 약간 낡은게 더 이쁘니까....
얻어 입는걸 마다하지 않는다..
청지뿐만 아니라 다른 옷도 잘 얻어 입는다.
입었던 옷도 있지만
예뻐서 사다놓고 입어보니까 어울리지 않는다며
주는 옷도아주 많다.
내 돈 주고 산 옷이 거의 없다...ㅎㅎ
옷 중에 잴루 많이 차지하는 청바지
많기는 하지만 맘에 드는건 몇 안된다.
그래서 늘 입던 옷만 또 입는다......
청바지엔 자기표현과
자신의 매력과 단순성이 다 보이는 것 같다.
옷을 잘 입지는 못하지만 옷은 자기표현인것 같다.
붉은색을 좋아하는 그녀의 삶은
오늘도 여전히 뜨겁다...ㅎ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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