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진짜 덥다...
더우면 소나기라도 한바탕 시원하게 뿌려주면 좋겠다 싶다가도
비가 계속 내리면 비 계속 온다고 궁시렁거리고..
인간이 간사한 동물이라
'변덕이 죽 끓듯 한다'는 말이 딱 맞는 말인 것 같다....
내 성격도 변덕이 심한 것 같다...
더운건 잘 참는데 추운건 진짜 못 참는다..
근데 이번여름은 더운것도 참기 힘들다.
몸이 자꾸만 더워져서 그럴까?...
갱년기도 지났는데...왜 몸까지 자꾸만 변덕을 부리는지...
성격상 변덕은 잘 부리지만..
싫증은 잘 안내는 편이다...
사람에게나....내가 소유한 작은 물건들 까지도....
요즘은 너무 쉽게 버리고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것 같다.
고장이 나서 못쓰는건 할수 없지만
멀쩡한 것도 버리는것이 많다.
재활용 분리수거때 보면
한참을 더 사용해도 될 물건들이 많이 나온다.
분리수거 나갔다 가끔 주워오기도 한다.
몇 달 전에 화분채로 버려져 있어서 안고 왔다...
내가 잘 돌보면 예쁘게 살아날 것 같아서...
햐~~그 녀석이 잘 자라 꽃까지 피웠다....
유독 다른 화분보다 더 신경은 쓰였다..
특별히 영양을 준건 없는데 사랑을 많이 줬던건 틀림없다.
내 사랑으로 예쁜 꽃을 피우다니~~
더 애착이 가고 베란다로 눈길이 자꾸 간다.
저렇게 싱싱하게 잘 크는 녀석을 쓰레기로 버리다니....
생명이 있는 것인데....
너무 쉽게 버리는걸 좋아 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내가 무슨 대단한 절약가는 아니지만,,
가능한 아낄건 아끼면서 사는 편이다.....
변덕이야 부려도...물건이나 사람에게 싫증은 내지 말아야 되는데........
오래된 물건일수록 애착이 간다...
물건 오래 간직하는 사람은 마음이 따뜻하다던가~~
~~예쁘게 자란 스파트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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