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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의 이야기들

서랍장 속의 추억...♥^^♡

 

 

서랍을 정리하다가

오래전 몇 장의 사진과 89년 헌혈증을 건졌다.


그때를 떠올려본다.


첨으로 했던 헌혈...

헌혈이 하고 싶어서라기보다

건강검진을 받아보고 싶어 혈액원을 찾아갔다.

그땐 건강검진 한번 받을려면 돈이 많이 들었거든....ㅎㅎ


간호사가 접수증에 간단히 기록을 하더니

체중을 재야된다네..


아~~ 몸무게가 미달이다.

45키로가 안되면 헌혈을 할수 없단다.

간호사 왈~~~ “많이 드시고 살 좀쪄서 오세요...”


근데 그냥 나오기가 싫었다.

“몸무게는 미달이지만 내가 괜찮으니까 해주세요..”


안된다고~~ 안된다고 하더니

내 고집으로 결국은 했다...ㅎㅎㅎ


320cc의 피를 뽑고 나니까

어지러워서 일어나질 못할 정도였다.

한 30분 정도 누워있었다.


휴게실에 들어가니까 기념품을 준다.

작은 손가방과 우유, 빵을 준다.

그것도 이인분씩이나.........ㅎㅎ


손가방 안엔 여행용세면도구가 들어있었다.

그렇게 첨으로 했던 헌혈...


팔도 아팠고 어지럽기도 했지만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 내려오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약 한달쯤 뒤에 우편으로 검진 결과가 왔다.

모두 양호함 이였다..........ㅎㅎ


그 뒤론 헌혈은 하지 않았지만

누군가에게 내 피가 수혈 되었겠지........


건강하게 아프지 말고 잘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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