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비라 마디간”
요즘은 지하철 역사안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참 좋다.
잠깐 기다리는 시간 음악에 젖어보는 것이 참 묘하다.
그제 엘비라 마디간이 흘러나오는데
너무 좋아 음악이 끝날 때 까지 들었다.
차는 뒤차를 타고~~ㅋㅋ
순간 예전에 봤던 그 영화의 영상이 스치며 지나간다.
대학 1학년때 봤던 아주 오래된 영화
영화도 좋았지만 음악도 참~~~ 좋았다.
모짤트 피아노 협주곡 11번...
엘비라 마디간......
여주인공도 참~ 예뻤던 기억......
귀족 출신의 젊은 장교와
서커스단에서 줄타는 엘비라가 사랑에 빠진다.
그들의 신분 차이는
결혼이라는 합법적 절차를 허락하지 않는다.
두 사람은 행복한 사랑을 간직한 채
사랑의 안식처를 찾아 두 발의 총성 속에 끝이 나는
아름답고도 슬픈 사랑이야기다.
그 중에서도 잊을 수 없는 것은 음악 때문일 것이다.
라스트 씬에서
모차르트의 사랑의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엘비라는 흰나비를 잡으려고 나간다.
엘비라가 흰나비를 두 손으로 잡는 순간 화면은 정지된다.
곧 이어서 한 방의 총성이 울린다.
잠시 뒤에 들려오는 또 한 발의 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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